야구
아레나도, STL 유니폼 입고 첫 안타…골드슈미트와 나란히
놀란 아레나도(30)가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첫 안타를 기록했다. 아레나도는 3일(한국시간)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(MLB) 마이애미와의 시범 경기에 4번 타자·3루수로 선발 출전 두 타석을 소화하며 안타 1개를 기록했다. 안타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나왔다.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 타자 폴 골드슈미트가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, 후속 타자로 나선 아레나도도 마이애미 투수 파블로 로페즈의 낮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깔끔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. 아레나도는 지난 1일 워싱턴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이적 뒤 첫 대외 실전에 나섰다. 이 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. 두 번째 출전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. 득점은 하지 못했다. 후속 타자 야디에르 몰리나가 땅볼을 쳤고, 아레나도는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. 4회 초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. 4회 말 수비 시작을 앞두고 대수비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. 아레나도는 8년(2013~20시즌) 연속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정상급 3루수다. 서부지구 콜로라도의 간판타자였지만 2021 스토브리그에서 트레이드로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다. 세인트루이스는 정상급 1루수 폴 골드슈미트가 포진한 타선에 아레나도까지 가세하며 화력이 증대됐다. 이 경기에서도 두 선수는 한 누상에 나란히 섰다. 세인트루이스 소속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광현에게는 아레나도의 합류가 희소식이다. 안희수 기자
2021.03.03 10:03